“어떤 것도 뺏은 적 없다” 헤이즈 도깨비 OST 가창자 논란 해명

입력 2017-01-26 06:02 수정 2017-01-26 06:07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가 가창자 표시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끈 한수지 버전 '도깨비' 오프닝 곡이 헤이즈와 섞인 버전으로 발매된데다 헤이즈가 메인 가수로 한수지가 피처링 가수로 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수지는 지난 21일 ‘라운드 앤 라운드’가 공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쩌면 내가 너를 제일 기다렸어. 근데 아프구나”라는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다가 논란이 일자 내용을 수정했다.


OST 발매 당일인 25일엔 헤이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다”며 “이번에 부른 라운드 앤 라운드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루트로 가창 제의가 들어왔다. 녹음 당시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을 마쳤지만 발매된 오피셜 버전의 곡은 나 혼자 부른 버전이 아닌 드라마에 공개된 부분과 섞여 있는 버전이었다”고 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또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한 적 없다”며 “피처링 표기에 대해 나도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J E&M측은 “원래 라운드 앤 라운드는 풀버전이 있었다. 하지만 풀버전에는 가창이 안 돼 있는 상태여서 한수지씨를 기용해 타이틀용 50초 녹음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곡했을 때부터 방송 타이틀용으로 쓰이는 50초 부분을 제외하고 다른 가수가 부르는 것으로 구상돼 있었다”고 해명하면서 한수지와 헤이즈 모두에게 사과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