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의 새로운 임원진 선임에 대한 원칙과 윤곽이 잡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능력개발과 주인의식 함양을 위해 마케팅실장 자리에 내부직원을 임원으로 승진시켜 임명키로 했다.
이는 능력이 뛰어나고 주인의식이 투철한 내부직원의 임원승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새 마케팅 실장이 임명되면 함승희 대표 취임 이후 현 기획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승진 임원이 된다.
이와 함께 능력 있는 전문가를 집행임원에 선임키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모 대상 분야는 기획본부장, 카지노본부장, 리조트본부장, IT실장, 시설관리실장 등 5개 직이다.
지난 20일 서류접수 마감 결과 5개 분야에 현 강원랜드 집행임원과 대기업 임원출신을 포함해 총 56명이 지원해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집행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현 집행임원 중 감사실장과 안전관리실장은 재직 중 업무 성과가 인정돼 임기를 1년 연장키로 했다.
현 감사실장은 재직 기간 중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게 하는 등 반부패․청렴문화가 조직 내부에 뿌리내리도록 힘썼다.
안전관리실장은 재임기간 동안 무재해를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리조트 업계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사업장(KOSHA 18001) 자격을 획득하는 등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재직 기간 동안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다른 곳으로 보직을 옮겨야 하는 직원 가운데 적임자를 임원급으로 승진시켜 강원랜드 희망재단 이사장과 복지재단 이사에 임명해 계속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월 중순쯤 모든 집행임원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랜드 마케팅실장 내부직원 승진 임명
입력 2017-01-25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