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네 마누라도 벗겨주마' 피켓 든 새누리당

입력 2017-01-26 00:05

한 새누리당 행사장에서 '표창원 아내도 벗기겠다'는 내용의 피켓이 등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누드 풍자 그림을 내건 전시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이 문구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전국여성의원협의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다양한 문구가 적힌 붉은색 피켓을 들고 나왔다.

이중 '더러운 잠에 표창원 네 마누라도 벗겨주마'라는 문구를 문제 삼는 의견이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쏟아졌다.

'여성의 인권' '여성의 성희롱' 등을 문제삼으면서 거꾸로 표창원 의원의 아내를 공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이었다.
 
표창원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 그림에 합성한 풍자 그림 '더러운 잠' 등 시국비판 그림을 전시한 '곧, 바이! 展' 전시회의 장소를 국회로 승인해 논란이 일었다.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원작 '올랭피아'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등을 합성한 풍자 그림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