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청장 정한근)은 지난 한해동안 부산·울산·경남지역 우체국을 통해 모은 ‘사랑의 동전’ 2000여 만원을 25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사랑의 동전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 청소년 67명에게 교복 및 학용품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동전 교복 선물’은 우체국 창구와 사무실에 동전저금통을 비치해 고객과 직원의 자투리 동전을 모금했다. 그동안 초록우산을 통해 1억5700여만원을 지원했다.
교복지원 외에 직원들은 매년 무료급식과 김장나누기 행사, 연탄나눔 지원, 집 고쳐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매월 직원 급여에서 일정액의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돕기를 하는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한근 청장은 “사랑의 동전모금에 동참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 학생들이 새 교복을 입고 미래 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