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최순실, 보수단체에 메시지 전달하려는 퍼포먼스”

입력 2017-01-25 15:39 수정 2017-01-25 17:06
특검 사무실로 소환된 최순실 씨(출처=뉴시스)

특검 소환 조사에 불응하다 강제소환된 최순실 씨가 25일 호송차에서 내린 뒤 “억울하다”,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소리친 것에 대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퍼포먼스인 듯하다”고 해석했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이 분노하자 청소부 직원 한 말은 “염병하네”였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헌법 제1조부터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다 말아먹은 순Siri(최순실 씨)가 “자유민주주의 특검”을 운운하니 옆에 계시던 미화원 아주머니께서 속이 뒤틀리신 듯 하다”고 꼬집었다.

“이미 민심은 저 멀리 떠났다”고 말한 조 의원은 게시글 말미에 ‘#그런데 우병우는?’, ‘#그리고 이재만, 안봉근은?’이라고 게시했다.

네티즌들은 “‘염병하네’로는 약하다”, “보수단체가 이제 똑같은 소리를 앵무새처럼 따라하겠죠?”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사모 카페에서는 “최순실은 국민들에게 진실을 보도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최순실 지혜롭네요”, “특검 검사들 자택으로 몰려가서 시위해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채은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