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신년 결의식에서 ‘인성·근성·육성'을 새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2017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kt는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7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과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 이하 선수단이 참가해 새해 각오를 다졌다.
유 사장은 “강화된 조직력과 팀워크, 완성된 선수들의 모습을 위해 노력하겠다. 'Go! Together!' 구호를 외쳤던 것처럼 같이 가자”며 선수단 전체의 소통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성적이나 실력을 두고 이야기 하지 않겠다. 선수들과 코칭 스텝들이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신나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kt에 대한 자부심을 확실히 가져줬으면 좋겠다. 운동장만 오면 즐겁게 야구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t는 이날 결의식에 앞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옛 동료 앤디 마르테의 추모식을 가졌다. 선수단은 마르테를 추모하는 묵념을 한 뒤 추모 영상을 시청했다. 마르테는 지난 23일 도미니카공화국의 샌프란시스코 마코리스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