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회장 한병호) 회원 30여명은 설을 앞두고 25일 부산구치소를 찾아 재소자 2300여명에게 ‘사랑의 떡’을 선물했다.
박호서 부산구치소장은 “재소자들이 고향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사랑의 떡을 먹으며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가정과 가족들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병호 회장은 “재소자들이 명절에 주로 먹던 떡을 먹으면 아련한 고향의 향수와 부모형제 생각이 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전해 듣고 떡을 선물하기로 했다”며 “떡을 먹으며 새 삶을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