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특검의 방대한 수사량을 들며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국정농단의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적폐가 다 지금 특검 쪽으로 제보되고 있고, 국정농단의 행위들이 신고가 이어지다보니 특검이 수사해야 할 양이 매우 방대하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특검에게 반드시 수사기간연장을 해줘야 국정농단 게이트를 넘어 대한민국에 오래 묵은 병폐들을 제대로 청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며 특검의 연장이 필요한 이유를 들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특검을 연장하기 위해선 어떤 절차가 필요하며, 걸림돌이 되는가”란 질문에 박 의원은 “기본특검법에 의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연장 승인을 하면 끝나는 문제지만, 만약 그것(특검연장)을 거부한다면 법을 개정해서 라도 연장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하지만 지금 현재 법 개정 조항 안에는 연장조항은 없기 때문에 (법 개정이) 지금으로는 쉽지만은 않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끝냈다.
이번 ‘최순실게이트’ 수사에 들어간 특별검사팀은 원칙적으로 오는 2월 28일까지 수사를 마치게 돼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나 권한대행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정하여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는 만큼 특검의 연장 여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운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