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헤어미용 기업 ‘아이디헤어(International Designers hair·대표 위운미)’가 임직원 750명의 합심기도로 2017년 새해를 열었다.
아이디헤어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순복음원당교회 고경환 목사의 축복기도로 창업 30주년 시무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아이디헤어가 경기도 고양시 원당에서 14평 작은 미용실로 출발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미용기업으로 성장한 지 꼭 30년이 되는 해다.
위운미 대표는 “아이디헤어가 30년 만에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34개의 매장과 아시아 최대 1000평 규모의 헤어샵 ‘아이디뷰티클러스터’로 발돋움한 성공 비결은 믿음과 섬김의 경영이었다”고 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남대문시장에서 의류장사를 하다가 1988년 미용업계에 뛰어든 위 대표는 30여년을 한결같이 매주 금요일마다 순복음원당교회의 도움으로 사업장 예배를 드리는 것은 물론, 매년 기업 차원의 십일조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지켜왔다.
이날 시무식에선 2016년 아이디헤어 경영 성과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id 하이퍼포머’ 포상식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매달 선정해 포상해온 id 하이퍼포머는 1년 새 2배 이상 배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독서경영, 학습하는 경영회의 등 아이디헤어의 경영시스템 변화와 10개의 신규 오픈 매장 점검, 미용 시장에서 아이디헤어의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2016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임직원을 격려하는 ‘2017 id AWARDS’ 시상식도 열렸다.
순복음원당교회에서 권사로 주님을 섬기고 있는 위 대표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겨자씨 한 알만한 꿈으로, 세상 사람들은 무모하다고 했지만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님이 가르쳐 주신 ‘생각, 꿈, 말, 믿음’의 4차원 영성에 작은 꿈을 접목했더니 하나님께서 정말 큰일을 행하여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헤어는 사회적 나눔에도 매진하고 있다. ‘소아암환우 돕기 자선 헤어쇼’를 열어 소아암 환우 가정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요양원 무료 이미용 봉사 등을 하고 있다. 각 지점의 원장들도 아프리카 어린이와 1대 1 결연 등으로 글로벌 나눔기업을 견인하고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