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5일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4% 증가해 6분기 연속 0%대 분기별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전체로는 2.7%의 성장률이다. 이로써 한국경제는 2년 연속 2%대 연간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보내온 ‘2016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 요약 전문.
2016년 4/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이하 같음) 0.4%, 2016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2.7% 성장
2016년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ㅇ민간소비의 증가율이 낮아지고 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설비투자의 증가폭이 확대
―민간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0.2% 증가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 1.7% 감소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모두 늘어 6.3% 증가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R&D투자를 중심으로 0.2% 증가
―수출은 자동차가 늘었으나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0.1%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원유 및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0.2% 증가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ㅇ제조업이 증가로 전환하였으나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증가율이 하락
―제조업은 기계 및 장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1.8% 성장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4.3% 감소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5% 성장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줄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
(실질 국내총소득)
ㅇ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 힘입어 0.6% 증가
2016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ㅇ2016년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7% 성장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정부 및 민간의 소비 증가율이 높아졌으나 설비투자는 감소로 전환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의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제조업의 증가율이 높아졌으나 서비스업의 성장세는 둔화
ㅇ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4.1% 성장
―유가하락 등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GDP성장률을 상회
끝.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