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과도한 채무로 사업이 중단됐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던 도로노선 9곳, 총 9.3㎞에 대해 올해 452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채무제로화로 얻은 재정 여유분을 시민생활과 직결된 부분에 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대상 노선은 신설 3개를 비롯해, 중단됐던 노선 2개, 지연된 노선 4개 등이다.
먼저 신설노선 3곳은 기흥구 하갈동 고려물류~하갈 교차로간 920m , 기흥구 공세동 고매IC~코리아CC간 1.1㎞, 양지면 남곡2리 국도42호선~은이성지 입구까지 400m 등으로 총 2.42㎞이다.
토지보상 일부 추진 후 중단됐던 노선 2곳은 기흥구 보정동 롯데마트수지점 뒤~㈜보쉬코리아간 120m ,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일대 55사단~시도5호선간 0.7㎞ 등으로 총 0.82㎞이다.
지연된 노선 4곳 중 처인구 유방동 국도45호선~지방도321호선간 2㎞, 기흥구 보정동 소실마을 일대~구성역사간 458m 등 2곳은 올해 착공한다.
또 장기간 진행 중인 마성IC 접속도로 개설,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2개 노선은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급한 도로사업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용인시, 중단·지연된 도로노선 9곳 본격 추진…채무제로화 재정 여유분 투입
입력 2017-01-24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