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역사에 맹견 한 마리가 나타나 시민 2명을 공격하는 사고가 났다.
24일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 55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역에 몸길이 1.2m 크기의 세퍼드 한 마리가 나타나 A씨(37·여)와 A씨 아들(8)에게 달려들었다.
맹견의 공격으로 A씨는 왼쪽 신발이 뜯겼고, A씨 아들은 발톱에 할퀴어 오른쪽 눈 밑을 다쳤다.
맹견은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에게 20여분 만에 포획됐다.
이 개는 기장역 인근에 사는 B씨(52) 소유로 밝혀졌다.
경찰은 개가 목줄을 풀고 기장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