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뀝니다’ 메시지 전달

입력 2017-01-24 19:31
한국컴패션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을 녹음하고 있는 배우 차인표씨. 한국컴패션 제공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은 배우 차인표씨가 가난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차씨는 한국컴패션의 ‘내 안에 컴패션’ 캠페인 영상에서 그의 목소리로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뀝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어린이의 미소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렸다.

 차씨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아내이자 배우 신애라의 권유로 인도의 컴패션 양육현장을 방문한 뒤 컴패션과 인연을 맺었다.

 최근 연말 시상식에서 소신 있는 수상소감으로 아내 사랑을 여실히 드러낸 차씨는 녹음 스튜디오에서도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차씨가 녹음하는 동안 “이런 따뜻한 느낌의 영상은 우리 아내의 목소리가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씨 부부는 컴패션을 통해 36명의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차씨는 2006년 자선밴드인 ‘컴패션 밴드’를 결성해 어린이들이 후원자의 사랑으로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알렸다. 컴패션밴드는 지난해 결성 1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심태윤 송은이 황보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등이 활동하고 있다.

 서정인 대표는 “차인표 후원자는 10년 이상 컴패션과 함께하며 한결같이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했다. 후원자의 사랑으로 한 어린이가 웃을 때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며 “그의 내레이션이 담긴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어린이들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