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지역 주류업체 금복주 한 직원이 명절때마다 하청업체에 상납금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금복주와 거래하는 업체 대표가 3년 전부터 명절때마다 금복주 한 직원에게 상납금 수백만원을 전달했다며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강요 때문에 여러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줬고 상납금을 주지 않자 거래가 중단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금복주 측은 문제가 불거진 후 감사를 벌여 문제의 직원을 사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금복주 직원 명절마다 하청업체 상납금 요구 고소장 접수, 경찰 조사
입력 2017-01-24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