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야권 공동정부 논의 아직 일러”

입력 2017-01-24 14:27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정부 출범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야3당 공동정부 수립과 관련, “아직 우리 당 경선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고, 다른 야당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르다고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이 주최한 ‘트럼프 정부 출범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 공동경선에 “이미 당에 백지위임 했고, 당에서 잘 논의하면 따르면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우리 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경선이 끝난 뒤 정권교체를 위해,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사회대개혁 완수를 위해 필요하면 야권연대나 연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