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관련 정보들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아토피피부염도 마찬가지다. 경미한 증상을 사전에 스스로 차단하고 아토피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증상의 양상도 다르고 치료법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자신의 몸에 가장 맞는 아토피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인체의 조절력 저하(면역저하 또는 과잉), 피부장벽 이상, 체내 과잉 열 발생 등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발병부위, 연령, 증상에 따라 세분화된다.
발병 부위로 나누면 얼굴, 손발, 전신 아토피 등으로 구분 가능하고, 연령대별 특성에 따라서는 영유아, 소아, 성인 아토피로 나눌 수 있다. 증상은 열성, 만성, 태선화, 건성, 스트레스성 아토피로 다양하다.
아토피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의료진의 처방 하에 사용돼야 한다. 아토피 치료는 증상을 다스리는데 그치지 않고 체내 아토피 원인을 제거해 장기적인 효과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아토피 치료 시 몸 속 원인을 다스리는 내치와 드러난 증상을 다스리는 외치를 병행해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내치는 불안정한 면역체계를 다스리고 장부기능을 개선하는 가운데 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하며 침, 한약 등을 사용한다. 외치는 가려움증 해소, 손상된 피부회복을 목표로 아토피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천연 팩을 하는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조치를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분당점 조아라 원장은 “아토피관리는 치료의 일부라고 할 만큼 중요하며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치료와 관리 기간이 긴 만큼 장기적인 인내심이 필요하며 환자 체질에 맞춘 1:1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