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병원·약국문의와 의료상담은 119로

입력 2017-01-24 12:00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기간(27~30일)에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119로 전화하면 의사나 구급상황요원으로부터 간단한 응급처치와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응급상황인 경우에는 구급차가 출동한다.

올해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기간 의료상담 전화 폭주에 대비해 18개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대를 2배 이상 증설했다.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자격을 갖춘 구급상황요원도 평시 186명에서 284명으로 보강했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전국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응급의료상담과 응급처치는 총 9만1929건(일평균 1만8385건)으로 2015년 평일 평균(3249건)의 5.6배에 달한다.

이 중 의료상담이 8만553(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지도가 6243건(6.7%)으로 다음이었다.

권대윤 안전처 119구급과장은 “설 연휴기간 중 24시간 언제든지 응급의료 상담이 필요하거나 응급상황 발생시 119로 전화하면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