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솔나무 집사는 한류드라마 ‘허준’과 ‘이산’ ‘동이’의 OST 메인 연주자이자 작곡가입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상처 입은 일본인들을 위해 수십 차례 무료 콘서트를 열어 박수를 받았죠.
사연은 간단합니다. 차가 ‘씽씽’ 달리는 사거리를 어떤 남루한 차림의 할머니가 리어카를 끌고 건너려고 했답니다. 그 때 어디선가 경찰관이 달려오더니 묵묵히 할머니의 리어카를 뒤에서 밀었다는군요. 경찰관은 할머니가 안전하게 사거리를 건널 수 있게 도와드린 것이죠.
송솔나무 집사는 “난 당신의 이름을 모르지만 마이너스 10도인 오늘 당신은 그 어떤 정치인들보다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고 적었습니다.
이름 모를 젊은 경찰에게 큰 박수 주세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