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협직영 하나로클럽과 농협 온라인쇼핑몰 a마켓을 통해 마을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설을 앞두고 전국 9개 농협 하나로클럽 직영점에 27개 마을기업이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입점 마을기업은 성남점 5개, 수원·김해점 각 4개, 대전·울산·광주점 각 3개, 전주·청주점 각 2개, 달성점 1개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행자부와 농협중앙회는 마을기업 상품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태스크포스(TF)을 가동했다.
지난해 10월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해 총 141개 업체의 신청을 받았다. 이어 입점희망 마을기업을 일일이 방문해 기업과 제품 제조과정을 실사한 끝에 입점 대상을 확정했다.
또 매장에서 진열대 위치와 매대를 별도로 구성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마을기업 상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행자부는 입점 기준에 다소 미흡해 이번에 입점하지 못한 마을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지역 유통망이 탄탄한 농협 하나로마트에 마을기업 상품이 입점한 것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기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마을기업이 내실있게 성장하고 자생력을 키워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