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潘 불출마 가능성 높다… 安-文 대결서 이길 자신 있다”

입력 2017-01-23 13:14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23일 오전 무안군 국민의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23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안 전 상임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 전 사무총장을 싸잡아 비판, 평가하면서 대선 승리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정권교체 의미는 과거청산과 미래대비다"면서 "문 전 대표는 과거청산에서 재벌개혁의지가 의심스럽고 미래를 대비하기에는 옛날 사람이다"고 문 전 대표를 깎아내렸다.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의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의 삼성 X파일과 관련 질문에 "(문 전대표가)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다 남아 있다. 재벌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 기각에 대해 공식 입장 없었다"면서 "측근 통해 짧은 논평 냈지만, 재벌개혁이 민심이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 4차 산업 진입시대다. 한마디로 수많은 첨단기술의 융합 혁명의 시대다. 창조 안해 본 사람이 창조경제하겠다고 한 결과에서 보듯 전철을 밟을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빗대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반 전 사무총장은 귀국 이후에 국가 위기 극복할 대안 없이 단순 이미지 행보를 보여 모든 사람을 의야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미국발 친인척 비리 문제도 쉽게 넘어갈 게 아니다.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으로 기울고 있다. 개혁의지도 미래대비도 힘들게 보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바른정당은 박근혜정부의 연장선상의 정당으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박근혜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 4차 산업 진입시대다. 한마디로 수많은 첨단기술의 융합 혁명의 시대다. 창조 안해 본 사람이 창조경제하겠다고 한 결과에서 보듯 전철을 밟을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빗대 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보화 산업 육성은 20년 먹거리를 만들었다"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제가 다음 20년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문화컨텐츠사업과 미래자동차산업, 에너지산업분야 등에서 광주전남이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는 4차 산업 혁명이 핵심이되는 분야다"면서 "지역을 넘어 국가적으로 투자해야 할 산업이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목포만 해도 중앙정부에서 장차관은 커녕 과장급만 한 사람이 있다. 이런 인사 차별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면서 "지역간 예산과 인사차별이 없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