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전남 언론포럼에 참석해 "탄핵사유가 차고 넘친다. 지금 많은 탄핵 사유 가운데 어느 하나만 인용돼도 탄핵을 여러 번 해도 남을만큼 (많다)"며 "늦어도 2월말 또는 3월초면 충분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헌재에서 다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거쳐야 할 절차를 안 거칠 수는 없지만 늦어도 2월말 3월초면 끝나리라고 믿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시 근본은 정권교체밖에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대선도 그만큼 성큼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