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거점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 7대1일 경쟁률 노인 및 경력단절 여성 신청쇄도

입력 2017-01-23 09:03
부천시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형 일자리 ‘거점경로당프로그램관리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거점경로당프로그램관리사’ 지원경쟁률이 7대1에 달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부천시가 추진 중인 거점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에 응시한 고령자들과 경력단절 여성들이 최근 면접을 보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거점경로당프로그램관리사는 베이비부머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과 봉사업무를 한다.

올해 14명을 선발하는 모집공고에 97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수치이다.

면접은 1월 18일과 19일 진행됐다. 

지원자의 대부분은 5060 세대로 사회공헌과 재능 나눔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관심은 2월 초 모집예정인 정리수납코디네이터 등 다른 사회공헌형 일자리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면접에 참여한 한 베이비부머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기쁨과 아침마다 출근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할 것”이라며 “합격한다면 거점경로당에서 어르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어울리며 섬기는 봉사를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거점경로당프로그램 관리사가 활동하는 거점경로당은 8곳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는 13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14명을 포함하여 총 26명의 관리사가 활동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032-625-4793~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twohappylife.buche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