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입력 2017-01-22 23:28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이 10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22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5대 61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3승째(1패)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12승11패)이 25일 구리 KDB생명에 패배하면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삼성생명이 이겨도 27일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국내선수들이 분전하며 낙승을 거뒀다. 존쿠엘 존스와 모니크 커리가 각각 9점, 8점에 머물렀지만 임영희가 18점, 박혜진이 17점, 홍보람이 10점을 올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특히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우리은행은 3점슛 26개를 쏴 이 중 13개를 림에 꽂았다. 성공률이 무려 50%나 됐다.

반면 16패째(7승)를 당한 KB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슈퍼루키' 박지수가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우리은행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쉽게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7-12로 앞선 2쿼터 초반 최은실, 양지희, 홍보람의 중거리슛으로 24-12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는 박혜진까지 3점포가 터지며 한 때 55-33, 22점까지 앞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