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KBS 1TV 대담 프로그램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잠실새내역에서 불꽃이 일어난 사고와 관련 “이런 경우에는 전동차 안에 머무르는 게 더 안전하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면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승객들은 “연기가 나는데도 큰 문제가 없으니 대기하라고 방송했다”며 서울메트로의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대담 프로그램에서 서울메트로측이 ‘기다리라’고 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런 사고의 경우에는 전동차에서 머무르는게 더 안전하다고 한다”며 “해당 열차는 20년 이상 된 노후화 된 전동차였다. 사고 원인을 철두철미하게 조사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박원순 시장, 잠실새내역 사고 “전동차 안에 머무르는 게 더 안전”
입력 2017-01-22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