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연락두절 고영태 새주소로 출석요구서 발송

입력 2017-01-22 13:47 수정 2017-01-22 14:11
고영태 / 사진=뉴시스

헌법재판소가 더블루케이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새 주소를 확인하고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헌재는 22일 “경찰 소재탐지를 통해 확인된 새 주소로 고 전 이사와 류 부장에 대해 25일 오후 2시 증인신문 출석요구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출석요구서를 오는 23일 당일 특급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헌재는 앞서 지난 17일 제6차 변론기일에서 고 전 이사, 류 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송달한 출석요구서 우편은 이사한 것으로 확인돼 반송됐다.

 고 전 이사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고, 류 부장의 경우 전화 연결은 됐지만 받지 않아 연락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이사는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구속기소)씨의 여러 의혹을 폭로했다. 그의 신변을 놓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며 “25일 헌재 출석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