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 채널 본격 가동”… 김관진 실장-플린 미 국가안보보좌관 통화

입력 2017-01-22 11:16 수정 2017-01-22 11:20
마이클 플린(왼쪽)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전 8시30분 마이클 플린 미국 트럼프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플린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미국은 "한미동맹 관계가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김관진 실장과 함께 주요 안보 현안에 관해 긴밀한 공조를 해 나가자"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미 트럼프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의 중요성과 북핵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미 신행정부 하에서 한미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를 해나가자"고 답했다.

이번 통화는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다음날(현지시각 21일 오후 6시 30분) 이뤄진 양국간 첫 통화로 청와대-백악관 간 고위급 채널이 본격 가동된 것을 의미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