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도깨비였습니다" 공유 '도깨비' 종영소감 영상

입력 2017-01-22 11:03 수정 2017-01-22 11:20

배우 공유가 팬들에게 tvN 드라마 '도깨비'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공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지난 21일 공유의 종영소감이 담긴 3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공유는 영상을 통해 "그 전에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인간이 아닌 신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많았다"면서 "훌륭하신 작가님과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의 작업이 부담도 됐었지만 너무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셔서 그 응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무사히 잘 올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나고 보면 늘 아쉬움은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오랜만에 고심끝에 선택한 작품이라 제 능력안에서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고 몇번이나 다짐한 작품인데 역시나 끝날 때가되니 늘 아쉽고 뭔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 때문에 미련이 남기도 한다.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피곤하고 힘든것도 많았던 작품이었지만 끝난다는건 시원 섭섭하면서 한편으로는 기분이 참 좋다.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유는 또한  "함께 고생한 작가님, 감독님 그 두분의 황금 조합에 숟가락을 살포시 얹을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현장에서 고생했던 수많은 스태프들,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김신과 도깨비란 작품은 없었을 것이다. 이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같이 함께 연기했던 훌륭한 선후배 배우님들 평소에는 오글거려서 말못하지만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고맙다는 말하고싶다. 모두 건강하시고,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좋은 배우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라는 명대사 내레이션을 남겼다. 

도깨비에서 '제벌 2세 유덕화' 역을 맡았던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도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종영소감을 남겼다.



육성재는  “안녕 삼촌들, 나 이제 어떡해...도깨비 없어 저승사자 없어... 지금까지 도깨비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극 중 자신의 대사를 패러디한 글을 올리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도깨비는 21일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20%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는 케이블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tvN 측은 <도깨비>의 마지막 16회 평균 시청률은 20.5%, 순간 최고 시청률 22.1%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극중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와 김선은 환생을 통해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