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동장군 위세 대단! 오늘도 전국 '꽁꽁'

입력 2017-01-22 09:38

일요일인 22일, 오늘도 강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밤사이 또 눈이 내렸습니다. 외출하실 때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굽이 낮은 신발을 챙겨 신고 따뜻한 장갑 과 목도리도 꼭 챙기는것이 좋겠습니다.

서울, 경기도, 전라도, 제주도 산지, 울릉도와 독도는 오늘 흐린 가운데 눈이 계속 내릴 예정입니다. 전국적으로 최대 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최고 20cm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해안가 지역에는 낮부터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5~20㎝, 충청·전라·경남서부내륙 2~7㎝, 서울·경기강원영서·경북내륙·서해5도 1~3㎝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기온이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내려오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예보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대전 -5도, 대구 -4도, 부산 -1도, 강릉 -5도, 제주 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2도, 대구 1도, 전주 -1도, 부산 4도, 강릉 -1도, 제주 4도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 바다에서 최대 4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풍랑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오겠고요. 추위는 이번 주 중반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경남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영동과 경상도의 대기도 건조한 상태입니다. 산불과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전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뜻한 옷차림에 꼭 신경쓰시고요. 빙판길 조심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