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거목’ 민음사 박맹호 회장 별세… 향년 84세

입력 2017-01-22 09:13
'출판계 거목'으로 통하는 출판사 민음사 그룹의 박맹호(84) 회장이 22일 오전 0시 4분에 별세했다. 향년 84세.

1966년 서울 청진동 옥탑방 한 칸이 출발이었다. 인도 사람이 쓴 책을 일본 작가 오카 마사히로가 일본어로 번역한 것을 다시 신동문씨가 한글로 옮긴 '요가'가 처음 펴낸 책이다. 이 책은 2만부 가까이 팔리며 화제가 됐다. 이후 5000종이 넘는 책을 내놓으며 한국 출판계의 산 증인이 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은숙 씨와 상희(비룡소 대표이사)·근섭(민음사 대표이사)·상준(사이언스북스 대표) 씨를 남겼다. 빈소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장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묘봉리. 02-2072-2020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