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 차병원 소속 이모 교수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주사제 대리 처방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비선진료 의혹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기도 분당에 있는 이 교수의 사무실과 자택 등이다. 이 교수의 전문 분야는 면역 치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최순실씨가 자주 드나들었다는 차움의원에서도 근무했다.
특검팀은 이 교수가 비선진료에 직접 개입했는지를 수사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김영재 원장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김영재의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으며 김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이날 최순실씨는 특검의 소환 조사에 또 불응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최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특검, 차병원 교수 사무실 등 압수수색…비선진료 의혹수사
입력 2017-01-21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