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도·사회책임 다짐" 충남 성시화운동본부 2017 신년하례예배

입력 2017-01-21 22:10 수정 2017-01-22 09:37
성시화운동 제공

충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최태순 목사)는 지난 19일 저녁 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충남노회회관에서 '2017년 신년하례예배'를 갖고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이문용 목사(충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이정팔 목사(아산 본부장)의 기도와 김진태 목사(문화선교국장)의 성경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나도 한 사람'(행 8: 26~39)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철영 목사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운동”이라면서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심어지면 개인이 변화되고, 가정이 변화되고, 직장이 변화되고, 그가 속한 도시가 변화될 것”이라며 “교인마다 전도하고, 시민마다 복음을 들려주어 교회마다 배가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한 사람’ 전도해 교회마다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대표회장 최태순 목사는 신년사에서 “국정농단 사태로 유언비어가 홍수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어둠과 사망과 그늘의 땅이 됐다”고 개탄했다.

최 목사는 “이런 희망이 없는 땅에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주시는 예수님만이 희망이 되어 주신다"며 "1884년과 1885년 선교사들이 입국하면서 이 땅에 예수님이 희망이심을 증거했고 민족전체가 변화됐다. 2017년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라고 했다.

또 “촛불집회나 태극기집회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다. 오직 우리에게 희망은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예수님”이라며 “교회들이, 성시화운동이 희망이 돼야 한다”고 했다.

축사를 전한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는 “몇 년 전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을 때 한 여관 안에 우산이 200개나 비치된 것을 봤다”면서 “여관 주인에게 비치한 이유를 물었더니, 비가 오면 투숙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것이라는 말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비가 오지 않아도 항상 우산을 준비해 놓는 여관 주인처럼 교회도 항상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준비를 해야한다. 교회가 기도하는 일과 전도하는 일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뉴욕타임즈는 ‘한국은 무속이 움직이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기도하면서 52일만에 재건했다”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전도하는 일에 헌신하면 한국은 복음화될 수 있다. 새해 형통케 하시는 은혜로 충남 땅에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종설 목사(충남 상임회장)의 사회로 특강 및 기도회가 진행됐다.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는 특강에서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과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 장로는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고,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을 동성애자로 만드는 인권조례가 충남의 16개 시군에 제정됐다 ”며 충남 교회들이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전 장로는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뿌리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호 차별금지조항 중 동성애를 옹호하는 ‘성적 지향’ 문구가 들어 있다. 반드시 개정을 통해 ‘성적 지향’을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법이다. 성경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법을 바꾸는 법제개혁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동성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제안서를 만들어 공약으로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검 검사장 출신인 전 장로는 “법은 권선징악이다. 그런데 동성애 옹호법은 권악징선"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 5대4로 동성애는 나쁘다고 결정했다. 국회의원들도 모르니까 동성애를 옹호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법 개정 청원서를 전달하고 개정운동에 참여하도록 주문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김영길 목사(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는 충남 16개 시군 인권조례 통과에 대한 문제점과 교회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전종서 목사(보령 본부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남승복 목사(보령성시화운동본부)가 ‘인권조례(동성애 옹호) 철폐를 위해’, 장승현 목사(당진 사무국장)가 ‘세계 성시화운동 사역과 충남 성시화운동 사역을 위해’ 각각 특별 기도를 드렸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