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기춘·조윤선 구속에 “정권교체로 적폐청산 해야”

입력 2017-01-21 20:44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재벌 총수 구속 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1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데 대해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지원하되, (정부가) 간섭하지 않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구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낱낱이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나아가 정권교체로, 이런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블랙리스트’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권이라고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아주 중대범죄”라고 지적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