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함께 하는 KBL 올스타 전야제 즐길거리 ‘풍성’

입력 2017-01-21 20:44
KBL 제공

2016-2017 프로농구(KBL) 올스타전 전야제로 진행된 토토농(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 팬 페스티벌이 농구팬들에게 각종 볼거리와 즐거움을 안겼다.

KBL은 21일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로 팬들과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 올스타 선수 클리닉, KBL 복면가왕, 무빙 올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날 기차여행은 올스타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까지 이동하는 행사였다. 선수들은 KTX 안에서 팬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풍선 릴레이 등 레크레이션 행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종규(창원 LG)는 “기차 탈 일이 없었는데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기차여행을 한 소감을 밝혔다.

허일영(고양 오리온) 전준범(울산 모비스) 임동섭(서울 삼성) 정병국(인천 전자랜드) 김우람 김현민(이상 부산 kt) 등 KBL 선수들은 부산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올스타 선수 클리닉’에 참가했다. 부산 지역 6개 중·고등학교 농구부 선수들에게 본인들의 농구 노하우를 전수했다.

전준범과 임동섭은 드리블, 허일영과 정병국은 슈팅, 김우람과 김현민은 2대 2 플레이 부문을 맡았다. 동아중·금명중·중앙고·동아고·낙생고 등 부산지역 중·고등학교 73명의 농구부 선수들이 클리닉을 찾았다.

정병국(인천 전자랜드)은 “지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며 “조금이나마 농구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부산사직체육관에선 KBL 복면가왕 예선전이 열렸다. 각 선수들은 복면을 쓰고 등장해 숨겨왔던 가창력을 뽐냈다. 복면가왕 결승전은 올스타전 본 행사가 열리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무빙 올스타는 주니어팀과 시니어팀으로 나뉘어 선수들이 부산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허웅 김종규 정효근 최준용 등 주니어 팀 선수들은 부산 광복로 한복판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에 참가했다. 미니농구게임, 프리허그, 셀카 찍기,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KBL 올스타전 본 행사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산=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