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MC그리, 베스티 유지 무대 지원사격 나서…'이젠 진짜 래퍼'

입력 2017-01-21 19:45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쳐

가수 MC 그리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조운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걸그룹 베스트 유지는 여섯 번째 도전자로 무대에 올랐고, 김명애의 '도로 남'을 선곡했다.

유지는 탱고 리듬으로 재해석해 섹시한 퍼포먼스와 안정된 보컬로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그녀의 특별 지원군으로 래퍼 MC 그리가 깜짝 등장했다.

그는 수준급 랩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고 객석은 환호성으로 물들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무대가 끝나자 패널 문희준은 MC 그리에 "너무 잘했다. 원래도 잘했는데 이제는 그냥 래퍼다"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어 MC 신동엽은 지난 해 MC 그리의 데뷔곡이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던 것에 대한 아버지 김구라의 반응을 물었고, MC 그리는 "당시 아빠가 음원 차트 1위가 얼마나 대단한건지 모르셨다. 다음에 발표한 곡들이 20위, 40위로 떨어지니까 그때가 그리우셨는데 언제 1위 다시 하냐고 자꾸 물어보신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