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농성단은 “정경유착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믿는 국민들의 염원이 수포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엄습해왔다” “특검의 성역 없는 범죄수사에 제동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평했다. 이어 “법 기술을 동원한 판사의 말장난으로 특권을 옹호하는 현실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며 “법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거짓과 특권비호를 폭로하기 위해 법률가들이 먼저 나선다”고 밝혔다. 시국농성단은 “살아있는 권력 삼성재벌의 총수를 제대로 처벌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