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표를 받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직 장관의 구속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사표를 신속 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체부는 송수근 제1차관이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송 차관은 이날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문체부가 다방면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주요 국정과제와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문체부는 또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이 반장을 맡은 ‘문체부 비상업무 대책반’을 구송해 업무 수행을 뒷받침하고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