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와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10년차 헨리의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단골 한식당을 찾아 혼자서 삼계탕, 제육볶음, 가자미구이까지 먹으며 대식가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밥을 먹으면서 엠버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자신이 밥을 먹고 있음을 알렸고, 엠버는 귀찮다는 듯 "빨리 끊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헨리는 상처를 받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철물점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와 혼자 연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헨리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다루며 음악천재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작곡을 하면서 엠버에게 또다시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에 엠버는 익숙하다는듯 "그래. 들어보자"라며 쿨하게 대답했고, 헨리는 즉석에서 작곡한 노래를 그녀에게 들려줬다.
헨리의 노래를 들은 엠버는 "다 좋은데 너가 안부르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헨리는 배우자가 하면 안되는 모습으로 "영상통화를 거절하는 것"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헨리는 "해외에 많이 다닌다. 사랑하는데 자주 보는 게 좋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