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로리타 화보? 사실무근… 악의적 유포 강력대응”

입력 2017-01-20 18:30 수정 2017-01-20 18:32
수지 첫 솔로 미니앨범 '행복한 척' 티저 이미지.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23) 측이 과거 화보집을 둘러싸고 뒤늦게 제기된 선정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10월 출간된 수지 화보집 관련 사안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거론되고 있다”며 “화보집 전체 중 극히 일부 사진 및 워딩을 발췌해 작성된 게시글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된) 장소 및 의상은 복고, 키치 등 기획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된 것”이라며 “촬영을 진행한 수지 본인 및 작가의 원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suzy? suzy’라는 제목의 수지 단독 화보집 일부 내용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오래된 이발소를 배경으로 한 화보는 전체적으로 나른하고 퇴폐적이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사진 속 수지가 어린 아이처럼 멍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짧은 치마를 입고 누워있는 등 부분이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는 ‘로리타 콤플렉스’를 의도한 게 아니냐는 의심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JYP는 “본 화보집의 직·간접적 무단 유포는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라면서 “악의적인 의도로 작성된 게시글 및 악성 댓글, 이와 관련된 모든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해 당사는 가용한 법적 조치를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