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정점을 찍었습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 영장담당 성창호 판사도 주목을 받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20일 법정에서 검찰 수사에 협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묵비권까지 생각했지만 역사 앞에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고 마음을 바꿨다는 겁니다.
미국 대통령은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합니다.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부터 전통이죠. 백악관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1년 선서한 성경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위해서는 특별히 9세 때인 1955년 6월 뉴욕 퀸스에서 주일학교를 수료할 때 어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성경을 준비했습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