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도시에 디자인을 담다

입력 2017-01-20 15:17
중구 특화형 휴지통 대자인. 서울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세련되고 조화롭게 담아낸 ‘공공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비우는 디자인, 지속가능한 디자인, 조화로운 디자인, 배려하는 디자인’을 기본으로 시설물의 형태, 재질, 색채, 그래픽, 설치와 관련된 기본원칙과 디자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 전체의 조화를 고려해 서울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서울시 등 상위 가이드라인에 중구CI를 무채색으로 적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표준형 적용시설물은 관광안내소, 관광안내도, 버스승차대, 가로판매대 등 10종이다.
 서울시 인증제품 및 기성제품 적용시설물은 가로등, 보안등, 맨홀, 자전거보관대 등 14종이다. 통합된 경관을 위해 서울 공공디자인 인증제품 및 기성제품 중에서 중구지역에 조화로운 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명소안내판, 휴지통, 공중화장실, 분전함 등 11종의 중구 특화형 적용시설물이다. 

새로 확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중구의 시설물을 제작하는 업체나 기관·담당공무원은 디자인 계획단계부터 설치단계까지 도시디자인과와 사전에 협의·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공시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서울시 중구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홈페이지 designgl.junggu.seoul.kr)에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도시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중요 요소인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기본방향과 적용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운영해 중구 정체성을 반영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특화형 부착방지판. 서울 중구 제공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