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전국 1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이 없는 지역을 직접 방문해 종합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재난안전(지진·화재), 신변안전(유괴예방), 교통안전(안전띠 착용·보행안전), 소방안전(소화기 작동·화재대피), 가스·전기안전, 승강기 안전 등 참여자 발달수준에 맞춰 20여개 분야별 교육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동형 안전체험관’이다.
안전처는 2001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시‧군‧구를 순회하며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81개 지역의 어린이‧학부모‧교사 등 34만2276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 14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IBK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협약기관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매년 각각 1억원씩을 3년간 지원하게 된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시기에 길러진 안전습관은 평생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어린이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안전체험관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고 안전습관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에 운영 중인 안전체험관은 155개가 있으며 14개가 건립 중이다. 안전처는 국비 68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8개 안전체험관을 순차적으로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