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명소인 팔공산에 길이 230m 국내 최장 구름다리 건설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팔공산 구름다리는 팔공산 케이블카(정상)와 낙타봉을 잇는 다리로 폭 2m, 길이 230m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도 함께 설치된다.
대구시는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산은 140억원(국·시비) 정도가 들것으로 예상되며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앞산도 정비한다. 2021년까지 낡고 오래된 앞산전망대를 확장하고 산정광장을 보수한다. 앞산자락길을 명소화하기 위해 탐방로도 정비하며 앞산공원 내 옛 앞산수영장 터에 한옥형 숙박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앞서 지역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책자문회의 과정에서 관광자원 개발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제껏 핵심 관광시설이 부족했던 대구가 앞산, 팔공산을 활용한 핵심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핵심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