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일선학교 냉난방 시설 확충

입력 2017-01-20 09:23
 제주도내 일선학교에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한 냉난방 시설이 확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태양광 시설, 노후시설 개선 등을 통해 일선 학교 전기료를 줄여 냉·난방기 가동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공요금 보전과 업무협약, 공모사업 등으로 46억원의 예산을 일선 학교에 지원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태양광발전설비, 선풍기 시설, 노후 냉난방교체, 노후 전기설비개선 등에 투자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하고, 노후된 냉·난방 시설을 개선한다.

 도내 학교 중에는 북촌초, 구좌중앙초, 한동초, 평대초, 세화초, 무릉초, 대정서초, 서광초, 덕수초, 사계초 등에 태양광 시설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또 어도초, 수원초, 금악초, 재릉초, 신창초, 시흥초, 수산초, 성산초, 온평초 등에 추가로 태양광 시설 설치를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정부에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했고, 산업자원통상부는 한국전력 약관변경을 최종 인가해 초·중·고교 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20%의 전기요금 할인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건강한 학습환경 조성 차원에서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해 전기료 걱정 없이 냉·난방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