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건설투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 지속

입력 2017-01-20 09:10
 제주경제가 건설투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실물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소비는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전월대비 3.5p 하락했으나, 건설 투자는 건축허가면적 및 건축착공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관광객 수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 생산은 음식료품 위주로 줄었고, 수출은 전자·전기 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0%(전국 1.3%)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의 경우 0.5% 소폭 상승했고,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4%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