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 거리행진 개최

입력 2017-01-20 08:51 수정 2017-01-20 09:19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참석한 김영진 전 장관(왼쪽). 뉴시스 제공

제32회 마틴 루터 킹 데이 거리행진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틴 루터 킹 Jr. 블르 버드-웨스턴과 크린셔 구간에서 지역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각급 학교, 경찰, 종교단체를 비롯 각종 예능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의 전통복장을 한 김응화 무용단은 화려한 율동을 펼쳤다. 태권도 단체들은 멋진 시범을 보였다.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는 퍼레이드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틴루터 킹 블루바드 거리에서 열렸다. 뉴시스 제공

연도를 메운 많은 관중 중에는 트럼프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기도 했고 퍼레이드 행렬 중에는 오바마 정책은 지속하여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참가한 집단도 있었다.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도 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김 전 장관은 "평화와 자유를 향한 희망으로 가득 찼던 킹 목사의 정신이 대한민국에도 강물처럼 흘러 인권과 정의, 남북 평화통일의 꿈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 인권 운동을 이끌었다. 

1968년 4월 4일 킹 목사는  테네시주 멤피스시에서 39세에 살해됐고, 1986년부터 미국 정부는 매해 1월 셋째주 월요일을 마틴 루터 킹 기념일로 삼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