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밤새 눈폭탄… 엉금엉금 출근길

입력 2017-01-20 08:43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민이 차량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19일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6.3㎝, 인천 8.0㎝, 경기도 수원 7.0㎝, 대전 3.7㎝, 충북 청주 3.0㎝, 광주 2.8㎝, 전북 전주 2.5㎝, 경북 안동 2.0㎝입니다.

20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눈은 서해안 지역에 더 많이 왔습니다. 충남 보은에 10.0㎝, 충남 홍성 9.0㎝, 전북 익산·순창 7.0㎝, 인천 강화군 8.0㎝ 내렸습니다.

20일 새벽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대설특보까지 발령되면서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지하철·버스를 늘렸습니다. 출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오전 9시30분까지 30분 연장하고 지하철을 28회 늘리고 전동차를 비상대기했습니다. 

20일 오전 8시쯤 서울 여의도공원의 모습. 눈이 쌓여 깊은 산 속처럼 보인다. 고승욱 기자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낮에 눈이 그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전라서해안지방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지방과 경북 동해안 지방은 밤까지 계속됩니다. 특히 토요일인 21일 낮부터 일요일인 22일 새벽까지 전국적으로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