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물' 비♥김태희 경건한 결혼식 장면 공개

입력 2017-01-19 19:39 수정 2017-01-19 19:44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가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혼인미사를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하객들에게도 당일 오전에야 예식장소와 시간을 알려줄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치러 졌다. 하지만 성당 주변에는 일찍부터 취재진이 몰리며 두 사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하객으로는 양가 부모님과 싸이, 박진영, 박준형, 김태우, 윤계상 비의 '대부' 안성기, 김태희의 절친 이하늬 등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결혼식 분위기는 경건했다. 블랙 턱시도를 입은 비와 미니 드레스를 선택한 김태희는 주례 신부의 주도하에 차분하게 혼인 서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축가는 JYP 박진영이 '너 뿐이야'를 부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으며 부케는 김태희의 절친 이하늬가 받았다.


혼인 미사가 끝난 후 김태희는 자필 편지를 통해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게요!”라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12년 광고 촬영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2013년 1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열애 5년 만에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