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안구건조증… 40대 이후 관리 필요한 노인성 안질환은?

입력 2017-01-19 17:21
사진=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

40대는 노화로 인한 안질환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나이다. 수정체의 기능 감소로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노안’ 외에도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안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나이와 관련해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의 황반부에 나이가 들면서 여러 변화가 동반돼 생기는 안질환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은 노화(나이), 심혈관계 질환, 흡연, 비만, 고콜레스트롤혈증,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을 들 수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황반변성은 국내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40대 이후라면정기적으로 망막관련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75% 이상이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흔한 안질환이다. 건조증의 원인은 생활습관이나 안구 기능 등 무척 다양한데, 노화로 인한 눈물 분비량 감소, 눈물 상태 변화, 신체 면역력 저하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완치할 방법은 없으나 이를 방치할 경우 이물감이나 뻑뻑한 증상 등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건성안 악화로 각막염이 진행돼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피부가 건조할 때 관리가 필요한 것처럼 눈 역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안구건조증으로 자주 불편하다면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본 후 눈 상태에 따라 안약 사용, 복용약, 전문의 케어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눈 상태와 생활환경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진단해 눈의 피로로 인한 건조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아이아쿠아케어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