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반기문 머리 숙여 인사하자, 어깨 토닥인 이명박

입력 2017-01-19 16:53 수정 2017-01-19 16:55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이 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반 전 총장은 19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반 전 총장은 이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머리를 숙였고 이 전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의 어깨를 다독였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의 활동 및 성과 등을 설명하는 한편, 대선 출마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조언을 들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이 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번 반 전 총장의 예방을 싸고 MB계와 반 전 총장의 연대가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다.

특히 이번 만남은 전날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라디오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반기문 전 총장을) 신중하게 잘 도와드리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힌 직후에 이뤄져 논란을 불렀다.

반 전 총장 측은 봉하마을 방문과 마찬가지로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맨 왼쪽)이 19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대치동 이 전 대통령 사무실에 도착해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맨 오른쪽), 장다사로 전 청와대 기획관리실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