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50분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영장실질심사가 끝나고 14시간 넘게 고민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한 겁니다. 특검은 “매유 유감”이라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의 1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 말을 가감없이 전합니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지만 구속수사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대기업 수사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지만 수사동력은 뚝 떨어졌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하자마자 ‘움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가짜가 진짜를 누르고 돌아다닙니다. 뉴스도 예외가 아닙니다.
’신천지’ 신도가 2015년 16만1691명에서 지난해 17만2775명으로 1만1084명(6.9%) 늘었습니다. 신천지 총회 수입(예산)은 259억5283만원, 12개 지파 신도들이 낸 헌금은 2493억8593만원입니다. 무섭게 퍼지는 이단. 걱정입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